'삼성서울병원'에 해당되는 글 1건
- 2015.06.18 메르스가 하나님의 심판이라고?
메르스가 하나님의 심판이라고?
한국개신교근본주의자들이 또 한 건 하셨다.
메르스는 하나님의 심판이라네.
동성애, 할랄푸드문제를 비롯한 친이슬람 정책 등등에 대한 회개를 촉구하는 하나님의 경고라고.
예전에 쓰나미가 하나님의 심판이라더니, 이 사람들 아직도 정신들 못 차렸네.
굳이 하나님의 심판이라는 표현을 쓰고 싶다면,
솔직히 박근혜 정부와 현재 한국사회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으로 봐야하지 않겠나?
왜냐고?
성경에 보면 사람보다 돈과 권력에 정신 팔리는 것은 악한 영의 지배를 받는 사회의 특징이다.
거라사광인 기사를 보라. (마가복음 5:1~20)
거라사 사람들은 정신이 온전해 진 자기 이웃이 귀하고 반갑지 않았다.
몰살당한 돼지떼가 아까웠다.
그리하여 그들은 악한 영들의 소원에 부응하여 예수님을 쫓아낸다.
빌립보의 점치는 계집종 기사는 어떤가. (사도행전 16:16~24)
사도 바울이 계집종에게서 점치는 귀신을 쫓아내자 그 주인은 종이 온전하여져서 기쁘지 않았다.
사라진 물질적 이득이 아까웠다.
계집종의 주인은 화가 나서 바울 일행을 반사회적, 반문화적 집단으로 매도했다.
그리하여 그들은 악한 영들의 소원에 부응하여 바울 일행을 옥에 가둬 버린다.
대한민국은 과연 어떤가?
성경의 표준으로부터 보건대,
대한민국은 악한 영에 사로잡혀 있는, 죽음에 이르는 병을 앓고 있는 사회다.
세월호 참사에 단적으로 드러난대로 현정권은 사람보다 돈과 자기 기득권이 중요하다.
우리 국민은?
이 인간 같지 않은 인간들을 뽑아주고 무슨 짓을 해도 30%이상 지지율을 안겨준다.
저들이 약속하는 물질적 이익을 사모하기 때문이다.
세월호 참사로 고통받는 사람들의 아픔을 싸매주기를 그렇게 거부하더니만
끝내 돈 얘기, 종북좌파 애기밖에 안 하더니만
이번엔 메르스가 터졌다.
이번엔 또 어떻게 하실랑가?
종북좌파가 메르스를 퍼뜨리고 다닌다고 하실랑가?
노무현만 아니면 돼!를 부르짖으며 어렵사리 마련한 방대한 재난대응매뉴얼을 전량폐기하더니
메르스 사태 같은 엄중한 문제에 대해 허둥지둥 초동대처를 엉망으로 해놓았다.
그러면서 유언비어를 엄단하신다고라?
감염상황정보공개를 결단한 박원순 서울시장을 검찰수사 하시겠다고라?
어이고... 손발이 짝짝 들어맞네 그려.
이 사람들이 수백 명이 죽는 것쯤은 아무 것도 아니다.
차지철이 100~200만쯤 죽는 건 아무 것도 아니라고 했는데,
현 정권은 아무런 반성 없는 그 후신이니 오죽할까.
사람들이 죽어나가도 그저 경제를 살리잔다.
근데 대한민국의 정권을 찬탈한 현 기득권 세력이 집권했던 때 경제가 살았던 때가 도대체 있었나?
정말 있기는 했나?
게다가 대한민국의 국정을 농단하는 세력인 삼성.
여기서 의료민영화를 위해 운영하는 삼성병원이 말하는 뽄새 보소.
지네가 잘못한 게 아니라 국가가 뚫려?
세상에 이런 오만방자한 망발이 어딨나?
뭐 할 말 없으니 사과야 할 수밖에 없었겠지.
이 사람들이 중요한 건 병원 이미지와 거기서 직결되는 물질적 이익이지 사람 목숨이 아니었다.
너무나도 구색이 잘 맞게 그 병원 우두머리는 현정부여당에서 감투 하나 맡아 쓰고 계시다지.
쉬쉬하면서 감염차단대책을 똑바로 강구하지 않은 결과는?
지금 알려진 통계만으로도 메르스 환자 절반이 삼성병원에서 나왔다.
온갖 협잡과 거짓과 폭력을 동원해서라도 물질적 이익이 많아지면 좋은 거라고 성경에 그러던가?
아합왕 같은 위정자라도 하나님이 기름부어 세우신 분이기 때문에 비판하면 안 된다고 하던가?
이런데도 메르스는 동성애와 친이슬람정책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라고?
근본주의자들이여!
정신 좀 차려라.
당신들이 믿는 하나님은 아합왕의 하나님인가?
'녹색 한반도 > 인권과 생명의 존엄성'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국의 동성결혼 합헌 결정에 부쳐 (0) | 2015.06.29 |
---|---|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이하며.. (0) | 2015.04.16 |
최근 동성애 차별논란에 관하여 (2) | 2014.12.05 |
노르웨이 테러사건 용의자가 "기독교 근본주의자"라고? (2) (4) | 2011.07.26 |
노르웨이 테러사건 용의자가 "기독교 근본주의자"라고? (4) | 2011.07.24 |